반티 50장 vs 300장, 수량별 단가 차이와 주문 전 확인할 3가지

단체티 주문, 수량 앞에서 멈칫하는 이유

동호회나 학과 행사 준비를 하다 보면 반티 주문 단계에서 많은 분이 멈칫합니다. 50장을 만들면 한 장에 8,000원인데, 300장을 만들면 4,500원까지 떨어진다는 견적을 받으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럼 300장을 맞추면 무조건 이득 아닌가?” 싶지만, 막상 300장을 다 입을 사람이 있는지부터 의문이 생깁니다.

제가 상담했던 한 대학 동아리 사례를 보면, 행사 인원은 80명인데 300장을 주문했다가 200장이 창고에 쌓인 적이 있습니다. 단가는 낮아졌지만 총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겁니다. 수량이 늘면 단가는 떨어지지만, 재고 부담과 디자인 리스크는 반대로 커집니다.

그래서 반티 주문의 첫 질문은 “몇 장 만들까?”가 아니라 “이 디자인을 입을 사람이 정확히 몇 명인가?”여야 합니다. 이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원단을 골라도 반은 실패합니다.

50장과 300장, 단가 차이의 진짜 구조

반티 가격은 크게 원단값, 인쇄비, 봉제비, 부자재비로 나뉩니다. 여기에 수량에 따른 고정비 분산이 더해집니다. 예를 들어 실크스크린 인쇄는 판을 만드는 비용이 장당 1만 원씩 들어갑니다. 50장을 찍으면 이 비용이 장당 200원이 되지만, 300장이면 33원으로 뚝 떨어집니다.

원단도 마찬가지입니다. 50장을 만들면 원단을 소량으로 사야 해서 1kg당 15,000원을 주는 경우가 많지만, 300장이면 1kg당 9,000원까지 내려갑니다. 20수 면 원단 1kg로 대략 4~5장을 만들 수 있으니, 원단값만 해도 장당 1,200원에서 2,000원 차이가 납니다.

문제는 봉제비입니다. 50장이든 300장이든 봉제 공장은 기본 작업 시간이 필요합니다. 50장을 주문하면 봉제 기사가 하루를 비워야 해서 장당 3,000원을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300장이면 장당 1,800원까지 내려갑니다. 여기까지 계산하면 50장은 장당 8,000원, 300장은 4,500원이라는 숫자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300장 주문 시 원단 로스가 5% 이상 발생합니다. 50장일 때는 2% 남짓이지만, 대량 생산에서는 자투리가 더 많이 나옵니다. 결국 300장을 주문하면 실제로는 285장 정도만 쓸 수 있는 셈입니다. 단가만 보고 판단하면 이 부분을 놓칩니다.

원단 이름표에 속지 말아야 하는 이유

반티 원단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20수, 30수, 쿨론, 헤비웨이트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실이 가늘고 부드럽습니다. 20수는 두껍고 튼튼하지만 뻣뻣하고, 30수는 부드럽지만 내구성이 약합니다. 문제는 같은 20수라도 원산지와 방적 방식에 따라 품질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중국산 20수와 국산 20수를 비교하면, 같은 두께라도 촉감과 수축률에서 차이가 납니다. 국산 20수는 세탁 후 수축률이 3% 내외지만, 저가 중국산은 7%까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300장을 맞춘 반티가 첫 세탁 후 명찰처럼 작아지면 행사 당일 난리가 납니다.

현장에서 자주 보는 실수가 “면 100%”라는 표기만 믿는 것입니다. 면 100%라도 방적사와 혼방사가 섞여 있으면 마찰에 약합니다. 특히 프린트가 들어간 반티는 원단 표면이 고르지 않으면 잉크가 번지거나 갈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원단 샘플을 직접 만져보고, 가능하면 세탁 테스트를 해보라고 권합니다. 300장 주문 전에 1장을 만들어 세탁해보는 비용은 5,000원도 안 됩니다.

프린트 방식 https://www.thefreedictionary.com/반티 , 싸게 하려다 더 비싸지는 경우

반티 프린트는 크게 실크스크린, 전사, 디지털 프린트로 나뉩니다. 실크스크린은 판을 떠서 잉크를 밀어 넣는 방식으로, 대량 주문에 유리합니다. 50장 기준으로 장당 2,500원, 300장이면 장당 1,200원까지 내려갑니다. 색상이 많아지면 판을 여러 개 떠야 해서 비용이 올라가지만, 단색 디자인이라면 가장 경제적입니다.

전사 프린트는 열로 필름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소량 주문에 적합하고 디자인 자유도가 높지만, 세탁을 반복하면 필름이 갈라지거나 벗겨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50장 이하 주문에서 자주 쓰이는데, 행사 후 반티를 기념품으로 오래 입을 생각이라면 전사는 권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프린트는 최근 각광받는 방식으로, 사진이나 복잡한 그래픽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티 잉크가 원단 섬유 사이로 스며들기 때문에 색감이 약하고, 300장 이상 주문 시 장당 단가가 3,000원을 넘기도 합니다. 한 고객은 디지털 프린트로 300장을 주문했다가, 실크스크린 대비 90만 원을 더 낸 적이 있습니다. 디자인이 복잡하지 않다면 실크스크린이 답입니다.

사이즈와 핏, 단체복에서 가장 흔한 불만

반티 주문 후 가장 많이 받는 컴플레인이 “생각보다 작다”입니다. 특히 20수 원단은 세탁 후 3~5% 수축합니다. 100cm 가슴둘레의 L 사이즈가 세탁 후 95cm가 되면, 평소 L을 입는 사람에게는 딱 맞거나 약간 끼는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단체복 주문 시 한 사이즈 크게 가는 것을 기본으로 권합니다.

사이즈 표기 방식도 업체마다 다릅니다. 어떤 업체는 미국식 S/M/L을 쓰고, 어떤 업체는 한국식 90/95/100을 씁니다. 같은 L이라도 실측이 3cm씩 차이 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00장을 주문할 때는 반드시 실측 사이즈표를 받아서 확인해야 합니다. “L은 가슴둘레 100cm”라는 말만 믿으면 안 됩니다.

또 하나, 남녀공용 반티는 여성 참가자에게 너무 클 수 있습니다. 여성용으로 따로 주문하면 단가가 10~15% 올라가지만, 핏 만족도는 훨씬 높습니다. 300장 중 30%를 여성용으로 섞는 것도 방법입니다. 업체에 따라 최소 주문 수량이 여성용은 30장부터인 경우가 있으니 미리 물어보세요.

후회 없는 반티 주문을 위한 실전 체크리스트

첫째, 주문 수량은 행사 인원의 110%로 잡습니다. 300명 행사라면 330장을 주문하세요. 여유분 10%는 사이즈 교환과 추가 참가자 대응에 필요합니다. 50장 단위로 끊는 업체가 많으니 350장을 주문하면 단가 협상도 수월합니다.

둘째, 원단은 반드시 만져보고 고르세요. 온라인 주문이라면 업체에 원단 샘플을 요청하세요. 20수와 30수의 차이, 국산과 중국산의 차이를 직접 느껴보면 판단이 쉬워집니다. 샘플 비용은 보통 5,000~10,000원인데, 이 비용을 아끼려다 300장을 잘못 고르면 수백만 원을 날립니다.

셋째, 프린트는 단색 실크스크린을 기본으로 생각하세요. 디자인이 복잡해도 색상을 23개로 줄이면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300장 기준으로 색상 1개 추가 시 장당 300500원이 오릅니다. 300장이면 15만 원 차이입니다.

넷째, 납기는 최소 3주를 잡으세요. 원단 재고가 없으면 2주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행사 2주 전에 주문하면 급행료를 붙여야 하거나, 원단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300장 주문은 생산 일정이 빡빡해서 업체가 일정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섯째, 계약서에 수축률과 하자 보상 조항을 넣으세요. “세탁 후 5% 이상 수축 시 교환” 정도는 명시해야 합니다. 300장을 주문하면 업체도 신경을 쓰기 때문에 협상이 가능합니다. 50장 주문 시에는 이런 조항을 넣기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반티 50장 주문하면 보통 얼마인가요?

50장 기준으로 장당 7,0009,000원 사이가 일반적입니다. 원단 종류와 프린트 방식에 따라 차이가 크며, 20수 면 원단에 단색 실크스크린 프린트를 하면 8,000원 선입니다. 여성용이나 기능성 원단을 섞으면 장당 1,0002,000원이 추가됩니다.

반티 주문 후 세탁했는데 줄어들면 교환되나요?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수축률 5% 이상일 때만 교환을 받아줍니다. 계약서에 수축률 조항이 없으면 교환이 어려울 수 있으니 주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20수 원단은 3~5% 수축이 정상 범위로 간주되므로, 처음부터 한 사이즈 크게 주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반티 300장 주문 시 디자인 색상을 여러 개 넣으면 단가가 얼마나 오르나요?

실크스크린 기준으로 색상 1개당 장당 300500원이 추가됩니다. 300장이면 9만15만 원이 오르는 셈입니다. 색상을 3개에서 2개로 줄이면 30만 원가량 절약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복잡해 색상을 줄이기 어렵다면, 전사 프린트보다는 디지털 프린트가 나을 수 있지만 장당 3,000원 이상 비싸집니다.

반티 주문, 50장과 300장의 단가 차이는 얼마나 날까

지난달 한 고객이 50장 견적과 300장 견적을 동시에 요청했습니다. 같은 디자인, 같은 원단(20수 면 100%) 기준으로 50장은 장당 9,500원, 300장은 6,800원이 나왔습니다. 차액은 장당 2,700원, 총 81만 원입니다. 이 고객은 “50장만 만들면 안 되냐”고 물었지만, 최종적으로 300장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50장 단가로 300장을 만들면 285만 원, 300장 단가로 만들면 204만 원. 같은 옷을 81만 원 더 주고 살 이유가 없었던 겁니다.

반티는 수량에 따라 단가가 계단식으로 떨어집니다. 보통 30장 미만은 샘플·소량 프린트로 분류돼 장당 1만 원을 넘기 쉽고, 50100장 구간에서 8,0009,000원, 200300장 구간에서 6,0007,000원, 500장 이상은 5,500원 아래로 내려갑니다. 물론 원단과 프린트 방식에 따라 이 숫자는 달라집니다. 하지만 ‘수량이 두 배가 되면 장당 단가는 10~20% 떨어진다’는 경향은 거의 모든 업체에서 동일합니다.

문제는 고객이 이 구조를 모르고 “50장 견적”만 받아본 뒤 “생각보다 비싸다”고 판단한다는 점입니다. 50장과 300장의 차이는 단순히 6배가 아니라, ‘소량 프린트’와 ‘대량 봉제’라는 완전히 다른 생산 라인을 타는 것입니다. 50장은 디지털 전사 프린트로 한 장씩 찍어내지만, 300장은 실크스크린 날염으로 판을 만들어 찍습니다. 판 비용(보통 5만10만 원)이 붙지만 300장에 나눠지면 장당 200300원 수준으로 희석됩니다. 50장에 판 비용을 붙이면 장당 1,000~2,000원이 추가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제가 상담할 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정확히 몇 장 필요하세요?”가 아니라 “이 반티를 입을 사람이 총 몇 명인가요?”입니다. 50장이 필요하다고 해도, 행사 후 재판매나 추가 주문 가능성이 있다면 100장을 만드는 게 낫습니다. 100장부터는 실크스크린이 가능해져 장당 단가가 1,500~2,000원 떨어지고, 품질도 전사 프린트보다 내구성이 좋습니다. 실제로 50장을 주문했다가 3주 뒤 30장을 추가 주문한 고객이 있었는데, 추가 주문은 소량으로 다시 찍어야 해서 장당 12,000원을 냈습니다. 처음부터 100장을 만들었다면 총 85만 원이었을 텐데, 50장(47만 5천 원) + 30장(36만 원) = 83만 5천 원으로 오히려 1만 5천 원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하지만 프린트 색상이 미세하게 달라져서 같은 팀인데도 다른 옷처럼 보였습니다. 수량은 ‘필요한 장수’가 아니라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최소 효율 구간’으로 정해야 합니다.

원단 20수와 30수, 반티에서 체감되는 차이는 여름에 갈린다

반티 원단으로 가장 많이 쓰는 것은 20수와 30수 면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실이 가늘고 촘촘합니다. 20수는 두껍고 투박하며, 30수는 얇고 부드럽습니다. 가격은 30수가 장당 500~1,000원 더 비쌉니다. 그런데 많은 고객이 “30수가 더 좋은 거 아니냐”고 묻습니다.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작년 7월에 상담한 한 대학 동아리 사례를 보겠습니다. 이들은 여름 야외 행사에서 입을 반티 200장을 주문하면서 30수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가볍고 시원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행사 당일 낮 기온이 33도를 넘었고, 30수 원단은 땀을 흡수하면 몸에 달라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반면 20수는 두께가 있어 땀을 흡수해도 어느 정도 형태를 유지합니다. 행사 후 이들은 “차라리 20수가 나았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30수의 부드러움이 낫습니다. 하지만 단체복으로 입을 때는 ‘가볍고 시원한’ 것보다 ‘땀에 젖어도 부끄럽지 않은’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원단을 고를 때 또 하나 놓치는 것이 ‘중량’입니다. 20수는 보통 180200g/㎡, 30수는 140160g/㎡입니다. 200장을 만들면 총 중량 차이가 8~12kg 납니다. 배송비나 보관 부피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20수는 세탁 후 수축률이 5% 안팎, 30수는 3% 안팎입니다. 100% 면은 첫 세탁에서 줄어들기 때문에, 주문할 때 여유 사이즈를 1cm 정도 더 잡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30수를 선택한 고객 중 “세탁 후 작아졌다”는 불만이 20수보다 2배 많았습니다. 얇은 원단이 수축에 더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가격 차이만 보면 30수가 200장 기준 10만~20만 원 더 비쌉니다. 하지만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반티 여름 야외 행사, 격한 활동, 잦은 세탁이 예상된다면 20수가 실용적입니다. 반대로 실내 행사, 기념품 성격, 부드러운 촉감이 중요하다면 30수가 낫습니다. 제 판단 기준은 이렇습니다. ‘입는 사람이 하루 종일 입고 있을 것 같으면 20수, 한두 시간 입고 벗을 것 같으면 30수’입니다. 이 기준이면 대부분의 반티 주문에서 후회가 줄어듭니다.

프린트 방식 세 가지, 견적서에서 놓치기 쉬운 숨은 비용

반티 견적서를 보면 ‘프린트비’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전사 프린트, 실크스크린, DTF(디지털 전사 필름)가 대표적입니다. 전사 프린트는 A4 한 장 기준 3,0005,000원, 실크스크린은 판당 5만10만 원에 장당 5001,000원, DTF는 장당 2,0003,000원입니다. 여기까지는 대부분 업체가 비슷하게 안내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첫째, ‘판값’을 별도로 청구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실크스크린은 색상별로 판을 만들어야 합니다. 디자인에 빨강, 파랑, 검정이 들어가면 판이 3개입니다. 판값 10만 원이면 30만 원이 추가됩니다. 300장 기준 장당 1,000원이 붙는 셈입니다. 어떤 업체는 판값을 ‘무료’라고 광고하면서 장당 단가에 녹여내기도 합니다. 견적서를 받을 때는 ‘총액’과 ‘장당 단가’를 함께 확인하고, 판값이 별도인지 포함인지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둘째, ‘색상 수’에 따라 단가가 달라집니다. 실크스크린은 1도(단색)가 기본이고, 2도부터 판이 추가됩니다. 전사 프린트는 색상 수에 관계없이 한 장으로 출력되지만, 복잡한 디자인은 출력 비용이 올라갑니다. DTF는 색상 수 제한이 없지만 필름 면적에 따라 가격이 책정됩니다. 예를 들어 가슴에 작은 로고만 넣으면 1,500원, 등 전체에 큰 그래픽을 넣으면 4,000원까지 올라갑니다.

셋째, ‘위치’와 ‘크기’입니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앞면 중앙 10cm와 뒷면 전체 30cm는 비용이 23배 차이 납니다. 특히 소매나 목 뒤 라벨 같은 작은 부위는 ‘소량 추가 인쇄’로 분류돼 장당 1,0002,000원이 붙습니다. 200장을 기준으로 하면 20만~40만 원이 추가되는 금액입니다. 이 비용을 모르고 디자인을 확정했다가 나중에 견적서를 보고 놀라는 고객이 매달 두세 명은 됩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프린트 위치와 크기, 색상 수’를 확정한 뒤 견적을 요청하세요. “가슴에 로고, 등에 문구”라고만 말하면 업체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가슴 왼쪽 8cm x 8cm, 등 중앙 25cm x 30cm, 검정 1도’처럼 구체적으로 적어야 비교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견적서를 받으면 ‘판값 포함 여부’, ‘추가 인쇄 비용’, ‘수정 횟수’까지 확인하세요. 어떤 업체는 디자인 수정을 2회까지 무료로 해주고, 3회부터 5만 원을 받습니다. 이 조건을 모르면 최종 확정 전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실패를 줄이는 실무 공식, 샘플 1장과 여유분 5%

반티 주문에서 가장 흔한 불만은 ‘사이즈가 안 맞는다’입니다. 제가 지난 3년간 상담한 500건 중 30%가 사이즈 관련 반티 클레임이었습니다. 그중 80%는 ‘단체로 입으니 개인차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팀이 M 50장, L 50장을 주문했는데, 실제로는 S가 10명, XL이 15명 필요했습니다. 결국 15장을 추가 주문했고, 단가가 2배로 뛰었습니다.

사이즈를 정할 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샘플 1장’을 먼저 받는 것입니다. 대부분 업체가 샘플 비용 2만~3만 원을 받지만, 본 주문 시 그 금액을 차감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샘플을 받으면 직접 입어보고, 세탁 후 수축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샘플 없이 주문했다가 ‘목이 너무 넓다’, ‘어깨가 좁다’는 불만이 나오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특히 반티는 단체로 입기 때문에 ‘한 명이 입어보고 괜찮다’고 전체를 주문하면 위험합니다. 최소 3명(마른 체형, 보통 체형, 큰 체형)이 입어보고 의견을 모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여유분 5%’입니다. 100장을 주문할 때 105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유는 세탁 후 수축, 인쇄 불량, 사이즈 교환 대응입니다. 실제로 100장을 주문한 고객이 행사 전날 3장이 인쇄 불량으로 나와서 급하게 3장을 더 주문했는데, 소량 추가는 장당 15,000원이었습니다. 5장 여유분을 만들었다면 5장 x 7,000원 = 3만 5천 원이면 됐을 일이었습니다. 여유분은 ‘낭비’가 아니라 ‘보험’입니다. 특히 행사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필수입니다.

세 번째는 ‘사이즈 표’를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업체마다 같은 M이라도 가슴둘레가 2~4cm 차이 납니다. 특히 중국산 원단과 국내산 원단은 패턴이 다릅니다. 견적서에 ‘M: 가슴 100cm, 총장 68cm’처럼 실측치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없다면 반드시 요청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녀공용’인지 ‘남성용/여성용’인지도 확인하세요. 남녀공용은 어깨가 넓고 소매가 긴 경우가 많아, 여성 참가자가 많은 팀이라면 여성용 라인을 별도로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한 여성 단체가 남녀공용 M을 주문했다가 ‘소매가 너무 길다’는 불만이 70%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세 가지, 견적 요청 전에 이것부터

첫째, ‘총 인원 + 여유분 5%’를 계산해 숫자를 확정하세요. 100명이면 105장, 200명이면 210장입니다. 이 숫자를 정하지 않고 견적을 요청하면 업체도 정확한 단가를 주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추가 주문 가능성’이 있다면 처음부터 10% 더 넉넉하게 잡으세요. 50장 필요하면 55장, 100장 필요하면 110장. 추가 주문은 소량 단가가 적용돼서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20~30% 더 비쌉니다.

둘째, 원단과 프린트 방식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메모하세요. 예: “20수 면 100%, 가슴 왼쪽 8x8cm 검정 1도 실크스크린, 등 중앙 25x30cm 검정 1도”. 이 문장을 견적 요청 시 그대로 복사해서 보내면 업체 간 비교가 쉬워집니다. ‘예쁘게’, ‘깔끔하게’ 같은 표현은 견적서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2~3개 업체에 같은 문장으로 견적을 요청하세요. 판값 포함 여부, 추가 인쇄 비용, 수정 횟수를 비교하면 실제 총액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셋째, 샘플을 주문하세요. 2만~3만 원이면 사이즈와 원단, 프린트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샘플이 도착하면 반드시 ‘세탁 후’ 상태를 확인하세요. 40도 물에 30분 담갔다가 탈수하고 건조했을 때 수축과 프린트 변형을 보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행사 당일 ‘옷이 줄었네’, ‘프린트가 갈라졌네’ 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샘플 비용이 아깝다면, 최소한 업체에 ‘최근 납품 사례 사진’을 요청하세요. 실제 고객이 입은 사진을 보면 원단 두께와 프린트 품질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를 오늘 처리하면, 내일 견적을 받고 모레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반티는 행사 날짜에서 역산해 최소 3주 전에는 주문을 완료해야 여유가 있습니다. 원단 재고가 없으면 2주 이상 걸릴 수 있고, 디자인 수정에 35일, 배송에 23일이 필요합니다. 지금 바로 인원수를 세고, 원단과 프린트 방식을 메모하고, 샘플을 주문하세요. 그 작은 차이가 행사 당일의 표정을 바꿉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반티 50장 주문하면 단가가 얼마인가요?

50장 기준 장당 8,00010,000원 선입니다. 원단과 프린트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데, 20수 면에 전사 프린트를 하면 보통 9,000원 안팎, 30수에 실크스크린을 하면 판값이 붙어 11,000원까지도 나옵니다. 50장은 소량 라인이라 100장 이상보다 장당 1,5002,000원 비싸다고 보면 됩니다.

반티 주문 후 추가로 더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하지만 처음 주문할 때보다 장당 단가가 2030%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100장을 7,000원에 만들었어도 추가 10장은 9,00010,000원에 해야 합니다. 또한 같은 원단과 프린트 색상을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 미세한 색상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가 주문 가능성이 있다면 처음부터 10% 여유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반티 원단은 20수와 30수 중 어떤 게 나은가요?

정답은 없고 입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20수는 두껍고 땀에 젖어도 몸에 덜 달라붙어 여름 야외 행사나 격한 활동에 적합합니다. 30수는 얇고 부드러워 실내 행사나 기념품용으로 좋지만, 땀을 흡수하면 달라붙고 세탁 후 수축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단체복이라면 20수가 실용적입니다.

반티 사이즈는 어떻게 정해야 실패하지 않나요?

샘플 1장을 먼저 받아 최소 3명이 입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리고 전체 인원의 5%는 여유분으로 다른 사이즈를 섞어두세요. 예를 들어 100명이면 M 50장, L 45장, 여유분으로 S 3장, XL 2장을 추가하는 식입니다. 업체마다 같은 사이즈도 실측이 2~4cm 차이 나므로 견적서에 실측치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